반응형

난임일기 11

서울역 차병원 시험관1차 임신성공 후기

임신성공후기를 쓸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다. 정말 행복하다. 2023.12.29. 서울역 차병원에 첫 진료가 있던 날이었다.그리고 2024.9.10. 이 날을 마지막으로 서울역 차병원을 졸업하게 된다.짧다면 짧은 시간이고, 길다면 긴 시간일 것 같다. 난임병원을 다니기로 마음을 먹고 운동을 다시 시작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기 위해 노력했던것 같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무덤덤한 마음을 갖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노력해왔던 것 같다. 서울역 차병원 김혜옥 교수님으로 선택을 하고 교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따랐고, 나팔관 이슈로 수술을 진행하기 위해 강남역 차병원에도 다녀왔었지만, 강남역 차병원 황지영 교수님의 '시험관 하실거면 나팔관 수술 꼭 안하셔도 되요.' 라는 믿음직스러운 말씀 한마디에..

난임일기 2024.08.28

서울역차 세상에 1차피검사 결과

오늘도 대기의 연속이었던 서울역 차병원이다.미리 오늘 채혈건을 수납을 했었는지 알수가 없어서 우선 수납에 접수를 신청해두고 채혈실로 향했다. 8:10 원무과 대기는 무려 18번째. 놀랍지도 않다 이제.원무과 접수 후 혹시 납부를 했을 수도 있으니 채혈실레 대기 순서를 확인하고 채혈실로 가 채혈실에도 접수를 진행했다. 운 좋게 수납은 완료되어있었고, 채햘실 3명 전에 도착하여 조금 대기를 하다 피를 뽑았다.“1차 피검사 채혈 맞으시죠?“ 라는 질문에도 떨리고 설레고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채혈 후 진료실 앞으로 가 대기를 진행했다.6번째에 내 이름과 동일한 이름이 있어서 어? 오늘 빨리 끝나니까 대기를 땡겨주신건가 설마??? 그렇다. 꿈이었다. 그저 이름이 비슷한 환자분이였다.25명을 온전히 잘 기다리고 김..

난임일기 2024.08.05

배아 이식 후 5일차

지난 7.26.(금) 오후 배아이식을 했다. 1:50에 예약이었지만 거의 3시간 정도의 기다림이 있었던 것 같다. 실제로 배아이식을 위해 옷을 갈아입고, 배아 사진을 보고, 감자배아임을 설명을 듣고, 누워서 배아를 이식하는 과정은 짧은 시간이 소요됬다. 다만 진료 대기시간이 정말 너~무 길었다. 서울역 차병원 대기시간에 익숙해졌있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배아이식 과정을 위해 1:50 예약시간 2시간 전에 소변을 비우고, 물을 한컵 마신 뒤 소변을 참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쉽지 않았다. 3시간이나 강제로 소변을 보지 못하고 참아야하는 사실이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일까 점점 컨디션이 안좋아지는 것 같았다. 두통이 있는 것 같았고, 먹은 것도 없는데 미식거리기 시작했다. 3시간정도의 시간이 지난 뒤 배아이..

난임일기 2024.07.31

1차 이식 전 마지막 진료 후기

7.20. 이식 전 몸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진료료에 다녀왔다.7번방의 선물이라는 얘기가 나에게도 해당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진료를 기다렸다. 이번 대기시간은 서울역 차병원에 온 이래로 오랜만에 정말 역대급이었다. 워낙 대기시간이 길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항상 대비를 하고 갔지만 오늘은 역대급 3시간의 대기였다. 도착하자마자 초음파실에 들렀는데, 초음파 대기만 앞에 20명이었다. 이시점 진료실 대기는 22명이었다. 직감했다. 오늘은 일찍 진료를 보고 집에 들어가기는 글렇구나. 초음파로는 내막의 두께를 확인했다. 초음파를 볼 줄 모르지만, 초음파실 선생님들마다 배율이 다를수도 있겠지만 지난번 진료때 보다 한눈에 보더라도 두꺼워져있는 상태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혼자 속으로 오? 이정도 두께면 이식..

난임일기 2024.07.23

1차 이식 예정 난임일기

두둥. 24.6.1. 난자채취 후 일주일만에 바로 홍양이 찾아와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1차 채취에는 그래도 2주는 지나서 홍양이 찾아왔는데, 이번 채취시기에는 홍양이 너무 빨리 찾아와서 병원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었다.그럴 수 있다고 문제가 되는 건 아니라고 간호사님께서 설명해 주셔서 마음이 놓였었다.그리고 6월 말. 생리예정일이 지나도 홍양은 오지 않았다. 그래서 조마조마했다. 7월엔 수영장 약속이 2번이나 있는데 말이다. 7.10. 홍양이 찾아왔다. 응? 나 내일모레 워터파크가는데 이러기야? 여느때와는 조금 다르게 1,2일차에 양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3일차 양이 끝나는거야? 싶을 정도로 확 줄었다. 생리통은 없었다. 2일차가 되던 지난 7.11. 목요일 오전 서울역 차병원은 당일 전화 예약이..

난임일기 2024.07.15

난임일기로 전하는 일상

1차, 2차 난자채취에 모아서 동결한 배아 7개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이식을 위해 지금은 홍양을 기다리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홍양을 만나는 오늘이 예정일인데, 오늘 홍양이 올지 모르겠다. 지금 그 어떤 생리 전 증상들도 없기 때문이다.너무 평온한 상태라 홍양이 언제 올지 궁금한데, 아무래도 이식 관련 내용들을 찾아보고 홍양이 언제 올까 마음 조리며 있는 지금 스트레스 때문에 홍양이 또 늦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다. 이렇게 난자채취 후 배아이식 방법과 배아이식 관련 내용들을 찾아보고 정리해 가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난자채취 후 배아이식 방법과 정보난자채취 후 홍양이 오길 기다리고 있는 지금의 난 배아이식 방법과 기본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이번에 홍양이 오고 나면 초음파 검사를..

난임일기 2024.06.29

2번째 난자채취 준비 그리고 난자채취

3.9. 첫번째 난자채취 결과는 8개 난자채취 중 1개 수정 성공, 1개 동결이었다.충격이다. 딱 1개 동결됬다니. 원래 이렇게 적은거냐고 여쭤봤는데, 이 성공률이 절대로 절대적이지 않다고 설명해주셨다.다시 시도하면 훨씬 더 많은 배아를 동결시킬 수 도 있으니 스트레스 받지 말고 걱정하지 말고 인터넷 찾아보지 말라고 하셨다. 예, 안찾아보려구요.  4.24. 차병원 서울역에 재방문했다. 생리 2일차였다.물혹이 생겼다고한다. 난자의 질 개선을 위해 이노시톨을 복용했는데 이것 때문일까? 이노시톨 복용을 이날 바로 중단했다. 원인이 이노시톨 때문이 아닐 수 있지만 여기저기 찾아보니 나와 비슷한 분들이 계셔서 약을 중단했다.4.24. 피임약 1개월 분을 처방받았다. 매일 동일한 시간에 놓치지 말고 먹어야했다. ..

난임일기 2024.06.21

난자채취 그리고 3일차

3.8. PM 10:15 시간을 놓치지 않고 맞아야하는 주사를 2개 맞고 금식을 하고 12시 부터는 물도 마시지 않았다.내일 난자채취를 위해 수면마취를 해야해서 그런 것 같다.3.7. 내원당시 R1 카드를 발급받았다. 앞으로 계속 필요한 카드이고 나의 난자와 남편의 정자를 확인하는데 필요하다고 설명해주셨다. 3.9. AM 9:55까지 내원하기로 했었기 때문에 조금 서둘러 도착했다.대기를 하고있다 이름이 호명되어 탈의를 했다. 수술복 원피스로 환복하고 부직포로 된 헤어캡을 머리에 썼다.왼쪽 팔에 두꺼운 바늘로 수액을 달았다. 시계도 없고 휴대전화도 미지참했기 때문에 시간을 알 수 없었다.얼마나 기다렸을까? 수술실로 들어갔다. 수술대 위에 누웠더니 양 팔을 결박했다. 움직이면 안돼서 그런 것 같다.마스크를 ..

난임일기 2024.06.21

2.28. 시험관 선택,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스트레스때문인지 생리가 너무 늦어졌다.무려 예정일보다 11일이 지난 뒤에야 생리를 시작했고,부랴부랴 병원 예약을 잡아두고 생리시작 2일차에 서울역 차병원에 방문했다.오늘 진료 교수님은 김혜옥교수님이 아닌 한수진교수님 진료였다. 당일예약이 안되기도하고 하루이틀 사이에 방문하기 위해 예약을 하려고 하니 김혜옥 교수님은 이미 일정이 다 차있으셨다.초음파를 먼저 보고 진료를 보는 순서였다. 초음파 대기는 20명 ㅋㅋ 많았다.초음파에서 보이는 까맣게 보이는 구멍이 난포라고 알려주셨고 오늘부터 과배란 주사를 맞기 시작한다고 했다.그리고 3일 뒤 김혜옥 교수님 일정으로 예약을 잡아주셨고, 그때 과배란 주사를 잘 맞고있는지 상황은 어떤지 확인한다고 하셨다.  주사는 보통 8일~10일 정도 맞고 난자채취를 한다. 그때 ..

난임일기 2024.06.21

서울역 차병원 2차 방문 그리고 강남역 차병원 1차 방문

24.1.22.(월) 서울역 차병원 김혜옥 교수님께 9시 진료를 예약을 했다.로컬병원에서 받은 영상기록지를 등록하고 결과지를 챙겼다.비타민D 수치가 좋지 않아 약을 복용하라고 하셨다. 2,000씩그리고 난소수치는 작년보다 떨어졌다. 이러다 폐경이 올까 너무 두려웠다. 피검사 결과를 듣고 로컬병원에서의 나팔관 조영술 검사 결과를 함께 확인했다. 1년전 결과기는 하지만 같이 보는데 왼쪽 나팔관에 수종이 있고, 오른쪽 나팔관이 100% 건강할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나에게 2가지 선택지가 주어졌다. 1. 나팔관 수술(나팔관절제술) 을 진행하고 임신 시도2. 수술을 하지 않고 시험관 진행 결정을 바로 할수는 없었다. 진료실에서 나와 한참을 고민했고, 남편과 난 나팔관수술을 위해 전원을 하기..

난임일기 2024.06.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