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일기

난임일기로 전하는 일상

hayan._.J 2024. 6.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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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2차 난자채취에 모아서 동결한 배아 7개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이식을 위해 지금은 홍양을 기다리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홍양을 만나는 오늘이 예정일인데, 오늘 홍양이 올지 모르겠다. 지금 그 어떤 생리 전 증상들도 없기 때문이다.

너무 평온한 상태라 홍양이 언제 올지 궁금한데, 아무래도 이식 관련 내용들을 찾아보고 홍양이 언제 올까 마음 조리며 있는 지금 스트레스 때문에 홍양이 또 늦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다.

 

이렇게 난자채취 후 배아이식 방법과 배아이식 관련 내용들을 찾아보고 정리해 가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난자채취 후 배아이식 방법과 정보

난자채취 후 홍양이 오길 기다리고 있는 지금의 난 배아이식 방법과 기본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이번에 홍양이 오고 나면 초음파 검사를 하고 아마도 배아이식을 할 수 있는 날짜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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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5층까지 계단을 이용해서 출근을 하고, 화요일 목요일마다 수영 강습을 들으러 가고, 시간이 남는 점심시간엔 근력운동을 하기도 하면서 건강을 챙기고 있다. 여름 해가 너무 따가워서 퇴근길에 등산을 하진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나름 건강을 잘 챙기려고 노력 중이다. 그러던 중 3일째 배탈로 고생하고 있는데, 요즘 장염이 유행인 것 같다. 날이 많이 더워져서인지 잘 익힌 음식을 먹었는데도 왜 배탈이 났는지 모르겠다.

며칠째 화장실에 갇혀있는 기분으로 변기와 싸움을 하고, 약을 복용하기도 하고, 죽과 누룽지로 근근이 지내는 중이다.

 

매일 아기를 갖기 위한 어떤 의식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지만 노력하는 생각이 끊어지진 않는 것 같다. 생각을 끊어내야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을 텐데 말이다. 홍양이 찾아오고 2-3주 뒤에 이식을 해야하면 수영을 다니기 쉽지 않다는데 그전에 수영을 열심히 배워봐야겠다.

5월 수영을 시작하고 음파음파 > 음파발차기 > 음파발차기에 팔돌리기 > 음파발차기에 고개 돌리며 팔 돌리기를 하고 있는 지금, 어제 처음으로 키판을 놓고 도전해 보았는데 유아풀이었지만 왕복 2번을 성공했다. 일상 속에 이렇게 쏠쏠한 재미를 찾아가며 행복해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보아야겠다.

 

오늘도 조마조마 가슴졸이며 아이를 기다리고 있을 많은 난임부부를 응원하며 글을 마친다. 좋은 주말을 보내시길.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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