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때문인지 생리가 너무 늦어졌다.
무려 예정일보다 11일이 지난 뒤에야 생리를 시작했고,
부랴부랴 병원 예약을 잡아두고 생리시작 2일차에 서울역 차병원에 방문했다.
오늘 진료 교수님은 김혜옥교수님이 아닌 한수진교수님 진료였다.
당일예약이 안되기도하고 하루이틀 사이에 방문하기 위해 예약을 하려고 하니 김혜옥 교수님은 이미 일정이 다 차있으셨다.
초음파를 먼저 보고 진료를 보는 순서였다. 초음파 대기는 20명 ㅋㅋ 많았다.
초음파에서 보이는 까맣게 보이는 구멍이 난포라고 알려주셨고 오늘부터 과배란 주사를 맞기 시작한다고 했다.
그리고 3일 뒤 김혜옥 교수님 일정으로 예약을 잡아주셨고, 그때 과배란 주사를 잘 맞고있는지 상황은 어떤지 확인한다고 하셨다.
주사는 보통 8일~10일 정도 맞고 난자채취를 한다. 그때 남편이 꼭 같이 와서 정자채취를 해야한다.
이제 막연한 자연임신의 기다림은 끝났다. 결과가 보이는 방법을 시작했다. 답답함과 우울감, 스트레스는 이제 크게 없을 것만 같았다. '오늘부터 주사 시작할께요' 라는 한 마디의 문장에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덜어내는 것 같았다.
진료. 결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통지서, 부부신분증 사본, 가족관계증명서 제출. 약 처방. 주사방법 설명 및 동의서 작성. 채혈. 심전도검사. 소변검사. 8시 20분 ~ 11시쯤 모든게 끝났다.
오늘 저녁 5시에 주사를 맞아야한다. 떨렸다.
2.28. 초음파. 채혈. 심전도검사. 소변검사. PM5:00 주사 시작
2.29. AM 8:00 주사 (폴리트롭, IVF-M)
3.1. AM 8:00 주사
3.2. AM 8:30 서울역 차병원 방문. 초음파. 진료. 주사실에서 간호사님이 주사해 주었음.
3.3. AM 8:00 주사
3.4. AM 8:0 주사 ( 폴리트롭, IVF-M,가니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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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병원 내원. 2일뒤 9일 난자채취 예정.
9일의 난자채취 이야기는 다음 글에 남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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