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일기

임신준비, 차병원 서울역 방문

hayan._.J 2024. 6. 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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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7.(목) 나름 정말 많은 후기를 검색해 보고서울역 차병원을 예약을 했다.

예약할때만 하더라도 난임전문병원 예약을 하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난 서울역 차병원 [김혜옥 교수님]으로 예약을 했다.

케바케, 사바사 맘카페, 난임전문카페 등등 후기를 많이 찾아봤지만

교수님과 내가 잘 맞을지는 알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교수님의 이력을 보고,

홈페이지에 교수님 사진을 보고 인상이 좋은 분을 선택했던 것 같다.

그 분이 김혜옥 교수님이었다.

첫 만남 김혜옥 교수님의 느낌은, 따뜻했고 위안이 되었고 용기가 났다.

예약한 날짜는 약 3개월 뒤였다.

많은 환자들이 선택하는 교수님이었던 건지 3개월 이내 예약이 모두 꽉 차있었다.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고 카톡을 받았다.

초진기록지를 작성하라고 되어있었고 내가 예약한 시간이 맞는지 확인하는 카톡이었다.

 

 

서울역 지하철을 하차하여 10번출구로 나가면 서울역 차병원에 갈 수 있다.

차병원 애플리케이션을 미리 받아놓고 갔던 덕분에 병원에 도착해서 와이파이를 연결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첫 방문이라 조금 어리버리했던 것 같다.

인포에 '초진'이라고 말씀드리고 키오스크에서 '처음 오신 분' 바코드를 뽑고 상담실 앞에서 대기번호를 뽑고 대기했다.

이땐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 그저 난임병원에 사람이 정말 많구나. 아이를 원하는 부부가 정말 많구나? 

우리 여기서 잘 해결해나갈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담실에서 병원 이용방법과 진료실 대기방법 등에 대한 설명 들었다.

늦지 않게 도착한 병원이었는데 대기시간이 엄청났다.

초음파검사실 대기도 길었고, 진료실 대기는 무려 24명이었다. 1명에 1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해도 240분이다. 4시간인거다.

​10시 20분에 도착해서 초음파를 끝내고 다시 진료실 대기를 시작한 게 12시 40분이었다.

이미 2시간이 넘는 대기시간이 지났다. 차병원, 대기의 연속인 곳인가?

2시쯤이 되어서야 김혜옥교수님을 만났다. 대기가 정말 길었다. 지쳤다.

교수님은 역시 인상이 좋으셨고 목소리가 따뜻하셨다. 

기존 1년 전 나팔관 이슈 때문에 걱정은 됐지만 다음 달 생리가 끝나고 나팔관조영술을 다시 해보고 상태를 확인할지,

인공수정/시험관 어떤 방법을 시도할지 고민해 보자고 하셨다. 

 

23.12.29 첫 방문 4시간의 대기, 다음 달 2차 진료를 예약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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