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7.(목) 나름 정말 많은 후기를 검색해 보고서울역 차병원을 예약을 했다.
예약할때만 하더라도 난임전문병원 예약을 하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난 서울역 차병원 [김혜옥 교수님]으로 예약을 했다.
케바케, 사바사 맘카페, 난임전문카페 등등 후기를 많이 찾아봤지만
교수님과 내가 잘 맞을지는 알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교수님의 이력을 보고,
홈페이지에 교수님 사진을 보고 인상이 좋은 분을 선택했던 것 같다.
그 분이 김혜옥 교수님이었다.
첫 만남 김혜옥 교수님의 느낌은, 따뜻했고 위안이 되었고 용기가 났다.
예약한 날짜는 약 3개월 뒤였다.
많은 환자들이 선택하는 교수님이었던 건지 3개월 이내 예약이 모두 꽉 차있었다.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고 카톡을 받았다.
초진기록지를 작성하라고 되어있었고 내가 예약한 시간이 맞는지 확인하는 카톡이었다.
서울역 지하철을 하차하여 10번출구로 나가면 서울역 차병원에 갈 수 있다.
차병원 애플리케이션을 미리 받아놓고 갔던 덕분에 병원에 도착해서 와이파이를 연결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첫 방문이라 조금 어리버리했던 것 같다.
인포에 '초진'이라고 말씀드리고 키오스크에서 '처음 오신 분' 바코드를 뽑고 상담실 앞에서 대기번호를 뽑고 대기했다.
이땐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 그저 난임병원에 사람이 정말 많구나. 아이를 원하는 부부가 정말 많구나?
우리 여기서 잘 해결해나갈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담실에서 병원 이용방법과 진료실 대기방법 등에 대한 설명 들었다.
늦지 않게 도착한 병원이었는데 대기시간이 엄청났다.
초음파검사실 대기도 길었고, 진료실 대기는 무려 24명이었다. 1명에 1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해도 240분이다. 4시간인거다.
10시 20분에 도착해서 초음파를 끝내고 다시 진료실 대기를 시작한 게 12시 40분이었다.
이미 2시간이 넘는 대기시간이 지났다. 차병원, 대기의 연속인 곳인가?
2시쯤이 되어서야 김혜옥교수님을 만났다. 대기가 정말 길었다. 지쳤다.
교수님은 역시 인상이 좋으셨고 목소리가 따뜻하셨다.
기존 1년 전 나팔관 이슈 때문에 걱정은 됐지만 다음 달 생리가 끝나고 나팔관조영술을 다시 해보고 상태를 확인할지,
인공수정/시험관 어떤 방법을 시도할지 고민해 보자고 하셨다.
23.12.29 첫 방문 4시간의 대기, 다음 달 2차 진료를 예약하고 돌아왔다.
'난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임일기로 전하는 일상 (0) | 2024.06.29 |
---|---|
2번째 난자채취 준비 그리고 난자채취 (2) | 2024.06.21 |
난자채취 그리고 3일차 (0) | 2024.06.21 |
2.28. 시험관 선택,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0) | 2024.06.21 |
서울역 차병원 2차 방문 그리고 강남역 차병원 1차 방문 (0) | 2024.06.19 |